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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전통태극권의 고향 永年廣府를 찾아서
  Name : 태허 
Date : 11-04-23 15:05      Count : 3511
작년(2010) 석가장에 있는 長安 공원에 들러 동신성 노사의 輔導站(지도처)를 찾았다. 마침 동노사는 영년광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태극권 대회에 참석하고 석가장에는 없었다. 우리 일행은 광부까지 찾아가기로 마음 먹었었다. 장안공원에는 태극권을 가르치는 그룹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그 수준이 다른 어느 공원보다 높았다. 그 중, 진식태극권 마홍 노사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도 보였다.
 
 
 

한단시에서 버스를 타고 약 한시간 정도 가면 옛 고성이 눈에 띈다. 성 주위는 적군들로부터 공격을 용이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해자(垓子: 성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로 둘러싸여 있다. 성 동문(東門) 외곽으로는 태극문화교류 중심, 태극광장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 태극권 성지를 꾸미는 공사등이 한창 진행 중이다. 마치 진씨태극권의 경우 진가구가 한창 공사중인 것과 같은 양태이다. 한국으로 치면 진짜 시골같은 이 동네에 이같은 대공사가 진행중인 것을 보니 여기가 양씨태극권의 성지인 것만은 틀림이 없었다.

 

 

 

고성 남문 외곽으로는 양로선의 고거(故居)가 있다. 동문 안쪽으로는 무우양의 고거도 있다. 양식태극권의  발상지 답게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묵고 있는 여관에도 중국 타지에서 이곳으로 태극권을 배우러 온 사람도 여럿 있었다.

 

 

동노사의 전통태극권은 풍격이 남다르다. 일반 양식태극권과는 달리 자세가 낮고, 서전대방(舒展大方: 넓고 크게 펼침)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래서 보폭이 넓으며, 자세의 외양이 수려하다. 마치 물흐르는 듯한 동작의 이음새는 그야말로 장강(長江)의 흐름과 같다. 

 

 

   이번 연수를 통해 양식전통108식 투로를 교정하였는데, 여러 동작들의 연결 흐름들이 개편되었다. 가장 중요하였던 점은 동작 하나하나에 있어 태극권의 요점인 8문경 '붕리제안채열주고'의 의미가 명확히 담겨져 있음을 확인한 점이었다. 따라서, 양식태극권일지라도 그냥 무의미하게 손을 휘젓는 것이 아니고 의념을 가지고, 그 동작의 의미를 파악한 상태에서 앞에 마치 상대방이 있는 것처럼 의식하고 동작 하나하나를 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의식을 써서 태극권을 행할 수 있게 되며, 의식이 가는 곳에 기()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태극권의 경력(勁力) 발휘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미 강조되어 왔던 것처럼 양식태극권도 양생의 측면 뿐만 아니라 무술의 측면도 뚜렷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동노사는 전통투로의 여러 변화를 보여 주었는데, 자세의 높이에 따라 , ,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고, 그 동작이 각기 다르게 됨을 보여주었다. 또한 앞의 기세로부터 5가지 동작에 있어서 3가지 다른 방법으로 변화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와 같이 전통 투로는 다양하게 변화무쌍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저자세로 갈수록 양식의 자세가 마치 진식의 자세와 유사하여서 처음 양로선이 태극권을 진가구에서 배워 왔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하였다. 양식태극권의 고향 영년광부에 와서 이러한 옛모습의 태극권도 접하게 되니 무언가 태극권이 하나로 꿰어지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

 

   태극권에 있어 방송의 중요성도 잊지 않고 언급되었다. 이것이 바로 추수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개념이며,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몸소 몸으로 느끼게 하는 사례를 가르쳐 주셨다. 이렇듯 태극권의 진면목을 하나하나 더 접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 태극권을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 한걸음 앞으로 다다간 느낌이다.

 

 


목우   11-05-19 13:26
동노사의 주량도 태극권 공력 못지않게 높았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단계 올라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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